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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  • 나의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
  • 등록일  :  2006.10.17 조회수  :  2,923 첨부파일  : 
  •  세월이 참 빠르긴 빠르군요.
    벌써 현정이가 하늘나라로 간지가 3년이 되어가네요.
    10월 25일이 닦아와서 그런지 왠지 마음이 편치않고 힘드네요.
    엄마로서 무엇을 해 줄수 있을까!  이제와서 무엇을 해 준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! 하지만 엄마에 마음은 그렇지가 안은 게 현실입니다.
   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때 그 상황들을 잊을 수가 없고 그냥 미친듯이
    크게 소리 지르면서 울어버리고 싶어요.
    이러지 말아야지 참아야지 내 스스로 내자신을 추스려 보지만
    그 날에 현정이의 고통을 생각하면 참을 수가 견딜 수가 없을 것 만큼
    가슴이 찢어 집니다. 모든 게 내 잘못이기에 더욱더 마음이 아프고
    뭐라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가슴의 무너짐을 느낍니다.
    이제와서 아무것도 해 줄 수없는 내 마음이 더욱더 슬프고 현저이에게
    미안한 마음뿐. 용서해 달라는 말뿐. 그이상도 더이상도 어쩔 수 없는
    상황이 현실이라는 게 내가 받아 들여야겠죠.
   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에 마음이 이렇게 쓰라린 마음이란 것
   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죠.
    하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잊어야겠죠. 더욱더 열심히 살으려 노력합니다.
    우리 예쁜 현정이를 위해서.....